삼성이 갤럭시S7 액티브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정황 증거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디오 `레벨`을 제어하는 앱 체인지로그(Changelog)에 갤럭시S7 액티브가 추가됐다. 체인지로그는 웹 사이트나 프로그램 제작 등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변경 사항을 기록한 것이다.

체인지로그에 액티브 모델이 추가된 것은 삼성이 직접 출시 관련 루머가 사실임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갤럭시S7 액티브는 최근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ZAUBA)에서 해당 제품으로 추정되는 기기가 발견되면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기기는 모델 번호 SM-G891A다. 갤럭시S6 액티브가 SM-G890A인 것을 고려하면 후속 기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번호 끝에 붙은 `A`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 모델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AT&T는 2014년, 2015년에 각각 갤럭시S5 액티브, 갤럭시S6 액티브를 독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S7 액티브는 갤럭시S7 사양과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면에서는 같다. 대신 배터리 용량이 3900㎃h로 늘어나고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MIL-STD-810G)을 충족하는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