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우울증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남들보다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자다가 숨이 멎는 `수면무호흡` 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수면무호흡의 숨까지 잠시 멎는 수면 무호흡 환자 3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4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숨을 쉬지 않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발생,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가 손상돼며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호주에선 코골이 환자를 치료했더니, 우울 증상은 물론, 자살 충동까지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 방법으로는 양압기 치료가 권해지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이 없어지고 우울증도 많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