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9일 자회사 캠프모바일 스팸 차단 앱 후스콜이 누적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다운로드 비중은 70% 이상이다.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후스콜은 대만, 홍콩 등에서 1위 사업자로 입지를 유지해왔다. 브라질과 태국 중심으로 신규 시장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브라질에서 1년 사이 이용자가 약 18배 증가했다. 경제여건을 고려한 지역화 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화 수신 시 상대방 통신사를 알려줘 통신요금을 절약하게 해주는 알림 기능 `콜 컨펌`을 제공했다. 브라질 이용자는 통신요금에 민감해 듀얼심 사용을 선호한다.
글로벌 시장 성장 속도도 가속화됐다. 3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지 불과 6개월 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1000만 다운로드 돌파 뒤 2000만 다운로드까지 1년이 걸렸다. 그 뒤 3000만 다운로드까지 7개월이 걸렸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후스콜은 세계 7억 건 이상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식별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며 “브라질, 태국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노력하고 수익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