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 80% 인력 퇴사

김시소 (siso@etnews.com)한국닌텐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닌텐도, 80% 인력 퇴사

한국닌텐도는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다. 전체 인원 중 80%에 해당하는 인력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여명만이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상황이다. 철수설이 나오는 이유다.

닌텐도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한국닌텐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지난 2013년 232억 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한국닌텐도 역시 매년 매출 감소세로 2011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닌텐도 2009년(4월1일~2010년 3월31일) 매출은 2942억 원이었으나 2014년(4월1일~2015년 3월31일) 매출은 450억 원으로 5년 사이 6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2009년 310억 원이었던 영업이익도 2011년부터 적자 전환해 2012년에는 영업 손실이 247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