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담장 시원하게 넘겼다...MLB "강정호 'Z사인' 만들었다"

강정호 홈런
 출처:/MLB.com
강정호 홈런 출처:/MLB.com

강정호가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양키스 우완 게이브 엔시나스의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최근 무릎 부상을 입고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홈런과 주루까지 기록하며 4월 중순 복귀를 예측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아마 개막전에는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MLB.com은 "강정호가 힘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가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손으로 `Z(졸탄·Zoltan) 사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