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송혜교 구출 작전에 나섰다.
31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 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의 본격적인 강모연(송혜교 분) 구출기가 그려진다.
지난 11회 방송에서 아구스는 북우르크 2인자에게 무기를 넘기면, 쿠데타로 친미정권을 세우고 싶어 하는 미군의 계획이 성공함과 동시에 자신의 이용 가치도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안전한 탈출로를 얻기 위해 모연을 납치했고, 시진의 발을 묶어두기 위해 파티마(자이온 바레토 분)에게 총상을 입힌 후 “이 나라를 뜰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와”라는 말만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자신의 눈앞에서 납치당하는 모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시진은 구출 작전 불허 명령을 내린 박중령(김병철 분)에게 불복종하고 가야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윤중장(강신일 분)은 3시간이라는 비밀 작전 타임을 허락했다.
시진은 세 번이나 차인 후 만나게 된 소중한 연인이자 함께 재난 현장을 이겨낸 동료인 모연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떠났다. 하지만 부대원 없이 홀로 구출 작전에 돌입했기에 희귀하면서도 낯선 그의 사복 차림은 보는 이에게 걱정을 앞서게 한다.
제작진은 “31일 오후, 시진의 모연 구출기가 펼쳐진다. 3시간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홀로 작전을 수행하며 아구스의 구역에 발을 들이게 된 시진과 납치라는 위기 상황에도 말 한마디 지지 않는 모연이 무사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