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 4.16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된 `썰전`은 수도권 기준 4.93%, 전국 기준 4.8%(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시청률이 큰 폭 상승했다.
분당 최고시청률 6.2%을 기록한 순간은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의 결과`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의견을 나누는 부분이었다.
김무성 대표가 `옥새 투쟁`으로 비박계 공천 탈락자인 유승민(대구 동구을)·이재오(서울 은평구을) 의원을 살렸다는 반응에 전원책은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구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했더라도 유 의원의 지지도가 높아서 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원책은 "김 대표가 `옥새 투쟁`을 한 첫 번째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에 각을 세워 자기 존재를 두드러지게 하는 것, 두 번째로 비박계 라이벌인 유승민 의원을 더 스타로 만들지 않으려는 것, 세 번째로 친이계 좌장 이재오에게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시민은 "나는 김무성 대표가 깊은 정치적 수가 있어서라기보다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일거로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긍정했다.
또 전원책과 유시민은 총선 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전원책은 “사실 안철수 대표도 후보단일화를 반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정작 본인 지역구의 선거 결과도 장담을 못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