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사망에 이르게한 골육종 증상은? 과거 월드컵서 '진통제 투혼'

노진규 골육종 증상
 출처:/뉴스Y 캡쳐
노진규 골육종 증상 출처:/뉴스Y 캡쳐

골육종으로 사망한 노진규 선수의 소식이 전해지며 골육종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육종은 성장기인 1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주로 많이 병한다.



골육종은 팔, 다리, 골반 등 뼈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암이 자라날 수 있다. 뼈 속에서 암이 자라면서 뼈의 바깥 막을 자극해 초기부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혹이 만져 지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골육종은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 달이 넘도록 한쪽 뼈가 계속 아프다면 MRI를 찍어봐야 한다.

한편,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가 골육종 투병 중 지난 3일 사망했다.

노진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뛰던 2013년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진통제를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한 결과 월드컵에 나서 1500m 우승을 차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기여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