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보낸 폰`으로 불리는 `김수현폰`이 떴다. 에스에스컴텍은 `김수현폰`으로 불리는 ZUK폰이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징동(jd.com)에서 예약 접수 27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레노버가 전망한 올해 김수현폰 수요는 400만대 정도다. 에스에스컴텍 합작사인 `한류스타폰개발기술`과 `북경신기공장과기유한공사`는 김수현 초상권 퍼블리시티 계약을 지난달 11일 마무리 짓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북경신기공장과기유한공사를 포함한 레노버 그룹이 단말기 제조, 유통, 판매와 홍보, 광고를 맡고 에스에스컴텍은 한류스타폰개발기술과 손 잡고 `김수현폰`에 탑재되는 앱을 개발했다.
`ZUK 김수현 스타폰`은 스타폰내에 탑재된 앱을 통해 구현된다. 해당 앱은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 있는 김수현의 사진과 목소리, 관련 기사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콘텐츠를 결합한 최초의 한류스타 테마폰이다.
에스에스컴텍은 중국 `김수현폰` 사업으로 최소 3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했다. 단말기 한 대당 2만원 정도가 에스에스컴텍 서비스 수익비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난 달 24일 열린 김수현 팬미팅이 `김수현폰`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일정이 연기된 지 3월만에 열린 행사였다. 앞서 북경신기공장과기유한공사은 지난해 12월 24일 기획된 팬미팅을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에스에스컴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업이지만,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앱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햇다. 지난해 말부터 한류스타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특화된 한류스타폰개발기술과 협력했다. 김수현폰 중국 판매가는 대당 40여만원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