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용감한형제의 `일기장` 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승철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곡 `일기장`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용감한형제와 함께 작업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은 "오랜만에 심혈을 기울여 노래했다.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난리가 나서 다시 보기를 통해 봤다. 소름끼치는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 깊어 바로 용감한형제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제가 편곡을 맡기로 했는데, 3일 만에 끝냈다"며 "30년 동안 노래를 4번 이상 부르지 않았는데 이 노래는 무려 13시간 동안 녹음했다"고 말했다.
또 이승철은 "힘을 빼고 사심 없이 무의식적으로 녹음하고 음악을 접하다 보니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3주도 안 된 상황에서 노래가 발표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곡 `일기장`은 용감한형제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승철을 위해 만든 첫 발라드 곡으로 알려지며 협업하게 됐다.
한편 이승철, 용감한형제가 함께 작업한 `일기장`은 7일 0시 발매됐으며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