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이브가 출시한 캐릭터 만들기 앱 `젤리`가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퍼니이브는 네이버 웹툰 `판다독과 친구들`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젤리(zelly)` 앱이 출시 전 사전 예약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젤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앱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KOCCA가 추진 중인 `2015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12일 출시를 앞두고 실시된 프로모션 개시 8일 만에 사전 예약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예약자의 약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젤리`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캐릭터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점(customizing)이다. 기존 캐릭터 만들기 앱들이 대체로 상반신 제작만 지원했던 반면, 젤리를 통해 하반신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캐릭터의 자세를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퍼니이브는 70만명이 넘는 SNS 해외 이용자가 국산 인기 캐릭터 `휴대폰 소녀, 밈`을 `젤리`의 기본 캐릭터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밈`은 퍼니이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2014년 우수 캐릭터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밈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기본형을 추가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자기 취향에 꼭 맞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