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서울·수도권은 개표 마지막까지 여야 피말리는 격전지다. 당별로 정치색보다 특색 있고, 차별화된 이미지와 약속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각 당은 ICT 융합 신사업을 육성해 경제 난관을 뚫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유권자를 겨냥해 글로벌 ICT 전진기지 육성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누리당은 판교를 한국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과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확대한다. 신흥 메디컬 바이오벨트 중심지로 육성한다. 게임산업 정책 지원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판교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게임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서울 서초·강남 등에 IT한류 기지를 육성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키운다. 최근 테헤란밸리 사무실 상당수가 공동화 현상을 겪는 등 위상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점을 겨냥했다. 창업전문혁신플랫폼 테크숍을 유치한다. 학교와 첨단혁신산업 연계를 통해 미래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판교 테크노밸리 물리적, 화학적 연계를 강화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남과 판교 교통 연결성도 높인다. 서울과 가까워진 판교로 청년 유입을 촉진한다. 강남 테헤란밸리와 판교 테크노밸리 시너지를 높인다.
청년 벤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수서역 KTX역세권에 청년벤처 창업센터를 마련한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기업캠퍼스를 조성한다. 창업안전망 확대를 위해 연대보증제 면제도 도입한다. 청년 벤처기업 개발제품 판로지원을 확대한다. 창업종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창업육성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국민의당은 혁신산업기업 분야 대학, 공공기관과 연계한 창업지원 인큐베이터를 마련해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크라우드 펀딩 연구소 등도 세운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