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부모는 세계 어느 곳보다 교육 질과 양에서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까다로움이 교육사업을 하는 담당자에게 끊임없는 발전을 이끌어내고 또 이를 통해 더 새롭고 수준 높은 교육이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허정윤 리틀아티스트 대표의 말이다. 동화작가이자 동요작사가로 한양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그는 프리미엄 클레이 `아리부바(ARIBUBA)`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아리부바는 항아리의 `아리`와 어부바의 `부바`가 합쳐진 순우리말이다. 지난 2015년 갤러리아 백화점 청담점에서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전국 20여 백화점 입점과 함께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년여간 30여 대도시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전국 지사 개설 작업도 활발하다.
허 대표는 “지난 10여년 연구, 개발, 보급하고 있는 500여가지 창의융합교육 컨텐츠와 교구재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며서 “세계 최고 프리미엄 클레이 `아리부바 클레이`를 만든 리틀아티스트는 엄마 마음으로 아이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우수한 연구진이 3년간 1500회 넘는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전문개발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첨가물이 없는 아리부바클레이를 만든 리틀아티스트는 동화 작가 허 대표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오롯히 담겼다. 클레이 놀이로 아이 개성을 살리는 창의력 학습은 물론 안전과 건강을 위해 유해물질을 첨가하지 않았다. 그는 “아리부바클레이는 단순히 완구가 아니라 창의력과 인지능력, 협동심, 사회성 등 종합적인 사고를 자연스럽게 발달시킬 수 있는 아이를 위한 학습 놀이 교구”라고 설명했다. 리틀아티스트는 창의적 교육놀이를 통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마련한데 이어 벤처기업인증과 여성기업인증도 획득했다. 클레이 제조특허 2종과 기타 특허 1종도 보유하고 있다. 리틀아티스트는 화학자, 유아교육전문가, 볼로냐 수상 그림책 작가, 융합교육 전문가, 디자인 아티스트, 컬러리스트, 인형작가 등 우수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10년 이상 연구, 아리부바의 창의력 향상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허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교육계도 `창의력`과 `융합`이란 단어가 커다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창의력이고 융합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일종의 홍보를 위한 구호에 머무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양대에서 유아교육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이론을 심화학습하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이를 교육현장에 고스란히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부바클레이의 색상별 이름은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파란색이 아니다. 대신 `하얀 조약돌`, `바나나 숲`, `토끼의 당근`,` `파랑새의 깃털` 같은 아이의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색상 이름을 사용한다. 허 대표가 동화작가로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과 `동화작가의 만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아리부바클레이 제작에 담았다. 허 대표는 “저가 안료를 사용하는 클레이는 색이 탁하고 피부 자극이 많아 아토피와 피부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저가와 고가 안료는 44배 금액 차이가 난다”면서 “저가 클레이는 손에 붙지 않거나 늘어나는 성질을 위해 피부 자극이 있는 첨가제를 넣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만약 플랄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면 아토피와 건성 등의 피부 발진은 물론이고 간과 신장, 고환 등 생식기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체계와 뇌신경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리부바클레이는 국내와 국제적 기준은 물론아이들 건강을 위해 자체적으로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틀아티스트가 만든 `쿠키요리&클레이동화`는 그림책을 읽고 쿠키와 클레이 만들기로 표현하는 예술, 요리, 논술이 결합된 융합창의수업이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게 제작된 `쿠기요리 & 클레이영어`는 매주 국내와 해외 우수 영어 그림책을 선정해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으로 들려주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상상을 클레이와 요리 작품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아리부바 건축교실은 건축 속에 담겨있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사회와 연계해 여러 분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아리부바 세계문화여행은 실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생생한 수업을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떠나서 돌아올 때까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을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프로그램이다. 허 대표는 “빨간 버스 통에 아이들이 원하는 색깔의 점토를 직접 담아 가는 감성 프로젝트를 통해 재미를 선사하며 유아 교육에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미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베트남, 중국에서 수출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의성 키트 500여종을 꾸준히 선보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리틀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아리부바 창의교육이 국내를 넘어 교육과 디자인의 중심지인 북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어려운 형편의 세계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물질적인 지원과 후원을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