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경기영화학교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4~16일 메가박스 영통에서 학생 영화인 양성을 위한 학생영화축제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GFSF 2016)`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축제는 상영관을 두 배로 늘려 극,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학생영화를 선보인다. 경희대, 단국대, 대진대, 동아방송예술대, 명지대, 서울예대, 성결대, 수원대, 용인대 등 경기도 9개 대학과 경기예고·계원예고·안양예고·한국애니고 등 4개 고교 영화과 학생이 참가해 단편영화 27편과 지난해 행사에서 제작 지원 받은 12편 등 총 39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 후 감독 및 배우와 대화 시간과 영화전공 학생과 영화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상기술 특강, 다큐멘터리 특강 등 교육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지정 영화를 관람하고 비평 감상문을 작성하는 `나도 영화비평가다` 행사를 처음 실시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주어진 주제로 5분 안팎의 영화를 제작하는 `48시간 영화 만들기`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완성된 작품은 폐막식 때 상영된다.
학생영화 진흥을 위해 기획 단계 작품을 발표하고 각 학교 교수가 멘토링을 진행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선정된 22편의 작품에는 멘토링 혜택과 함께 총 4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