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국내 생산 없다.... 노사관계 악화되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한국지엠이 임팔라 국내 생산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노조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성토하고, 오는 14일 올 해 임금단체 교섭 요구안을 확정하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5일 임팔라 국내 생산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지부는 2015년 노사가 작성한 임금협상 합의서 정신을 살려한다고 주장했다.

임팔라
임팔라

당시 내수시장에서 알페온이 부진을 면치못하자 중대형차 후속모델을 요구했다. 회사 측에서도 언론을 통해 임팔라의 국내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 1만대의 생산이면 국내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엠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 해 임금 단체교섭을 위한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임팔라 생산 불가에 대한 지부의 대응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