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여성 21.8%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을 중단한 뒤 다시 복귀하지 못한 채 5년 이상을 보낸 여성이 절반(61.2%)을 넘었다. 또한 경제 활동이 가장 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30대 여성 경력단절은 53.1%로 가장 심각했다. 이 연령대의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 생활을 계속하기 원하는 여성에게 출산과 육아가 장애 요인으로 작용되면 안 된다. 업무를 줄이는 방식으로 균형을 쉽게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 대가로 급여가 대폭 삭감된다면 많은 여성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유연한 근무 방식이 필요한 이유다.
직장 여성이 출산 전 업무 수준과 생산성을 그대로 또는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 근무는 이에 대한 해법이 되거나 어느 정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유연한 업무 시간과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은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열쇠다. 출산 후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지만 긴 업무 시간 때문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원격 근무는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기 원하는 모두를 위한 주요 해결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원격 근무의 이점은 분명하다. 가정과 직장 생활 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근로자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가장 편안하게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원격 근무 툴은 가정에서의 업무 수행 때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있는 여성은 출퇴근할 필요 없이 사무실 컴퓨터에 접근해서 온라인 회의 툴을 이용,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이는 아이가 있는 여성의 삶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며, 아이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궁극으로는 원격 근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여성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직장과 가정생활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기업 입장에서도 원격 근무가 일반화된다면 직원의 복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 발 앞서 나가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직원 행복지수와 함께 생산성 또한 상승하게 되면서 그 결과 업무의 질 제고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또한 유연한 근무 환경으로 재능 있는 인재들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규 인력 발굴과 훈련 부담을 대폭 감축하거나 없앨 수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은 단순히 개인 문제를 넘어 노동 인구 감소, 외벌이 가정의 부담, 재능 있는 인재 손실 등 사회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일하고 싶은 여성이 가정생활과 직장 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 및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근무 환경은 점점 더 그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며, 원격 근무는 직장 여성을 더욱 자유로운 환경에서 생산성을 창출하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액셀 슈미츠 팀뷰어 PR총괄 press@teamvie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