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의 명백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CDC는 13일(현지 시각)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드슨` 인터넷판에 발표한 보고서에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기형아 출산과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로 소두증 아기의 뇌 조직, 척수, 양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로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여러 증거를 볼 때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더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 발표를 환영하며 "좀 더 강력한 어조로 대중에게 지카 바이러스 예방 대책을 말하고 보건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