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홈런에 미국 언론이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연장 10회말 대타로 출전,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시즌 2호 홈런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팬들에게 인식시켰다.
이대호 끝내기 홈런에 미국언론도 그를 집중 조명했다.
MLB.com은 “이대호가 시애틀의 홈 첫 승을 이끌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개인통산 2호포를 때렸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지역 언론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이 홈 전패 기록을 마감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대호가 결국 팬들에게 함성을 선사했다”며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홈런으로 시애틀은 올 시즌 3승 6패를 기록했고, 이 홈런으로 1만5075명 홈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시애틀 구단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가 경기를 끝냈다”며 소식을 전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