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국제인증기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체계(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22301은 기업이 재해, 재난, 테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업무중단 위험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비즈니스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이번 인증은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생산라인이 대상이다.
하이퐁 생산법인 IVI 생산라인은 화재나 지진, 정전 등 각종 재해나 사고 발생 시 준비된 복구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품질, 인력, 물류 등 핵심 업무와 주요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음을 인정 받았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사업연속성 요건을 강화하고 이를 부품 제조사에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인증 획득으로 고객사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용 LG전자 IVI 사업부장 부사장은 “인증 획득으로 LG전자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후에도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