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 국내 1위 기업 유지인트(대표 배진기)는 서울국제생산기술전(심토스·SIMTOS)에서 북미 지역 딜러인 부로바(BULOVA)와 35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유지인트는 심토스 전시장에서 게리 샤피로 부로바 최고경영자(CEO)와 MCT `UM400DH`와 `UM500DH` 공급 계약을 직접 체결했다.
수출하는 MCT는 동급 대비 설비 및 공장 투자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제품이다. 양산성도 최소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양동 주축 수직·수평형 머시닝센터 시리즈다. 정보통신(IT)기기 부품과 자동차부품을 초고속으로 정밀 가공할 수 있다.
유지인트는 이번 계약과 별도로 현재 중국 상하이둥위안에 UM400DH 2대, 런허허푸에 UM500DH 1대를 우선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과도 제품 공급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배진기 사장은 “전시회 기간에 고객과 딜러를 본사 공장에 초청,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심어 줬다”면서 “최근 계약을 맺은 딜러들로부터 제품 조기 공급 요청이 쇄도해 2분기 매출은 기대 이상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