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기는 고프로와 `통`한다

고프로 영상 캡처
고프로 영상 캡처

액션캠 대명사인 고프로(GoPro)가 전자기기나 자동차, 장난감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한다.

14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고프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모든 기기에서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예를 들어 장난감에 고프로를 장착해 아이 시선에서 세상을 보거나 아이의 다양한 표정을 담을 수 있다. GPS나 위치 센서 등과 연동해 사용자 이동 경로, 현 상태를 동시에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프로는 이를 위해 완구업체인 피셔프라이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고프로 영상 캡처
고프로 영상 캡처

고프로의 이같은 구상은 올초부터 감지됐다.

지난 1월 트위터 페리스코프(Periscope) 앱과 생중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없이 고프로만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해 고프로만이 포착할 수 있는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이다.

최근 공개한 싱크백(SyncBac) 액세서리도 고프로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전문가용 촬영기기처럼 타임코드를 기록하고 무선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돕는다. 고프로 뒷면에 붙이기만 하면 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고프로 싱크백 액세서리
고프로 싱크백 액세서리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