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바이러스 공포·소두증 피해 확산 "소두증 의심 7015건-확진 판정 1113명"

브라질 지카 공포 소두증 피해 확산
 출처:/ TV조선 캡처
브라질 지카 공포 소두증 피해 확산 출처:/ TV조선 캡처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소두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보고된 소두증 의심사례가 7015건에 달하며 이 중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111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두증 확진 판정 신생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17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체 의심 사례 가운데 2066건은 소두증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3836건은 조사 중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브라질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4∼5월 중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으로 선언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