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 피부에 언뜻 봐서는 빛나는 문신과도 같다.
17일 엔가젯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폴리머 LED로 만든 초박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폴리머 LED는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박막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폴리머 특유의 유연성과 강도 때문에 자동차 범퍼나 방탄 조끼 원료로도 쓰인다.
이 디스플레이는 두께가 0.03㎜에 불과하다. 잘 휘어지기 때문에 피부에 붙여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없다. 내구성도 강해 이전 제품보다 효율적이라고 도쿄대학 측은 설명했다.
도쿄대학 연구팀은 “운동할 때 운동량이나 신체 데이터를 피부에서 확인하고 작업자가 도표 등을 손목에서 직접 보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스마트워치도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엔가젯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