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 238명, 부상자 최소 1천557명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6일 오후 6시5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9.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재난 수습의 최우선 순위는 인명 구조"라며 "무너진 건물 등은 다시 복구할 수 있지만, 인명은 되살릴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에콰도르 강진의 에너지는 지난 16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보다 약 6배 더 강력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