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일본법인 NHN코미코(comico)는 일본에서 코미코 웹툰 연재작 `상처투성이 악마`를 영화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영화화 결정은 코미코 최초 사례다. `상처투성이 악마`는 여고생 왕따를 주제로 한 학원 드라마물이다.주인공 `카사이 마이(고등학교 1학년)`가 전학 간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에 집단 따돌림을 했던 동급생 `오다기리`를 재회하고 위협을 당하면서 펼쳐지는 고민과 인간관계를 다뤘다. 코미코 웹툰 랭킹 상위를 기록하는 인기작으로 꼽힌다.영화는 2017년 제작이 목표다. 영화화를 기념해 영화 주제가를 노래할 여성 싱어를 선출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오디션을 진행한다.

코미코는 지난해부터 연재 작품 출판에 나서며, 도서에 이어 TV, 공연, 스크린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혔다.
24타이틀을 단행본으로 발간했고 5타이틀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대표 인기 작품 `ReLIFE(리라이프)`는 프랑스 출판 시장 진출에 이어 조만간 뮤지컬 작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미코 작품 영화화를 위한 논의는 대만과 한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미코가 일본 시장에서 웹툰 IP를 활용한 실사 영상화 작업에 물꼬를 틀었다”며 “웹툰이 이색 장르와 참신한 소재,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갖춘 매력적인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코미코가 앞으로도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2차 사업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