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NAB 2016]미국 방송사, UHD 방송 테스트에 국산 장비 사용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

미국이 초고화질(UHD) 방송 테스트에 국산장비를 먼저 사용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2016에서 19일(현지시간) 지상파 방송사와 만나 우리 방송장비업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차세대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으로 싱클레어 방송사 그룹, 펄TV그룹, 원미디어 등 북미 방송사업자는 미국 UHD 표준 규격인 ATSC 3.0 테스트 시 국산장비를 우선 사용하고 홍보한다. ATSC 3.0 기반 서비스 모델 국제 표준화도 함께 대응한다. 미 방송사가 국산 방송장비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도 제공한다.

NAB에 참가 중인 방송장비 업체 대표는 “협약으로 국산 방송장비가 미국 방송국에서 사용될 수 있어 기업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가 높아져 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미국 방송사 단체와 협약 체결은 국내 방송장비 발전을 위해 뜻 깊은 일”이라며 “국내 방송장비 업체와 미국 방송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UHD 방송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