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대표 이용호)는 네이버와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카는 롯데렌터카가 제공하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그린카와 네이버는 커넥티드카와 카셰어링을 결합한 자동차 생활 중심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IT를 융합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자동차를 뜻한다.
그린카와 네이버가 공동 개발하는 `커텍티드카`의 차별화 포인트는 `카셰어링 이용자 빅데이터 활용`이다. 두 회사는 카셰어링 이용자 서비스 이용행태, 운전 패턴, 검색 정보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고객 중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운전 패턴에 최적화된 코스 추천, 과거 이용 내용에 근거한 음악 추천 등 고객맞춤형 기능을 제공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그린카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구축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은 연내 그린카가 운영하고 있는 전 차종에 탑재할 예정이며 두 회사는 추후 카셰어링과 `커넥티드카` 분야에 대해 추가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린카 이용호 대표는 “IT업계에선 특히 업체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IT기업으로서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