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가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아키텍처 `SAS 바이야(Viya)`로 차세대 데이터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AS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에서 열린 `SAS 글로벌포럼 2016`에서 바이야를 포함한 데이터 분석 신제품을 발표했다.
`SAS 바이야`는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개방형 데이터 분석 아키텍처다. 최근 기업이 전통적 데이터센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는 추세를 겨냥했다.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바이야는 기존 아키텍처 `SAS 시리즈`와 달리 오픈소스를 적극 수용했다. 파이썬, 루아, 자바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종전 SAS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 데이터 관리자도 손쉽게 분석 업무를 수행한다.
바이야는 3분기 정식 출시된다. 올해 나오는 제품은 △SAS 비주얼 어낼리틱스(Analytics △〃 스태티스틱스(Statistics) △〃 인베스티게이터(Investigator) △〃 데이터마이닝·머신러닝(Data Mining and Machine Learning)이다.
이 가운데 SAS 비주얼 데이터마이닝·머신러닝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기계학습을 정형·비정형 데이터에 쉽게 적용하도록 돕는다. 기업은 상황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한다.
랜디 가드 SAS 수석부사장은 “분석은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수익을 늘리는데 필요한 핵심 요소”라며 “바이야는 기업, 정부 등에 단일화된 개방형 클라우드 지원 아키텍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오범의 니콜 엥겔베르트 연구원은 “SAS가 바이야 아키텍처로 분석의 미래를 건설하는 대대적 작업에 착수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도록 혁신 성과를 통합하는 야심찬 계획”이라고 평했다.
SAS는 사물인터넷(IoT)용 데이터 분석 솔루션 `SAS 어낼리틱스 IoT`를 함께 선보였다. 제품은 IoT 단말기와 센서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기업 관리자는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거나 안전을 강화하는 결정을 내린다. 제조·에너지·유통업 등에 유용한 솔루션이다.
SAS 글로벌포럼은 50여개국 5000여명이 참석하는 데이터분석 전문 콘퍼런스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상상, 창조,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