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자율주행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한다.
부산시를 비롯한 6개 부산국제모터쇼 주최·주관기관은 2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25개와 부품·용품 등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230여대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 등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참가업체와 면적이 모두 2년 전 대비 14% 늘어났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의 승용차 5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2개 상용차 브랜드로 총 7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우디, 벤틀리, 비엠더블유,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도 첫선을 보인다. 이들은 자율주행과 친환경자동차를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모터쇼 행사장을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로 확대해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로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주행 및 전기차 시승행사,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부산 시내에 분산 배치했다.
모터쇼에 모터스포츠를 접목하기 위해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야마하 소형 이륜차 시승체험 행사는 개최한다.
또 대한전기학회와 전기전자기술협회가 IEEE 수송전기화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나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부산모터쇼를 세계적인 이벤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