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첨단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착수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한국과 인도 연구기관이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최근 인도칸푸르기술연구소(IITK), 인도필라니과학기술연구소(BITS)와 첨단의료기기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IITK는 생명공학과 재료공학, 화학공학분야를 주로 연구하는 곳이다. 최근 프라핫 다위베디 박사 연구팀이 의료기기 개발과정의 요소기술인 카본-멤스기술 및 마이크로/나노 미세구조형상 제조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한국-인도 연구소가 첨단의료기기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상켓 고엘 인도 BITS 교수(왼쪽에서 세번째), 이상일 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 프라핫 다위베디 인도 IITK 박사(오른쪽에서 두번째)
한국-인도 연구소가 첨단의료기기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상켓 고엘 인도 BITS 교수(왼쪽에서 세번째), 이상일 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 프라핫 다위베디 인도 IITK 박사(오른쪽에서 두번째)

BITS는 화학과 생명공학, 재료공학 등 15개 부문을 주로 연구하는 곳이다. 첨단 융·복합 벤처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인 연구소다. 최근 산켓 고엘 박사 연구팀이 미세유체 기반 바이오센터 및 나노바이오디바이스를 개발해 주목 받았다.

인도 IITK 및 BITS와의 공동연구는 마이크로/나노 제조기술기반 첨단의료기기 국제공동개발, 질병진단 미세유체 바이오센서 국제공동개발, 연구인력과 첨단기술 교류 등이 골자다.

대경첨복재단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특히 나노바이오 융·복합 첨단의료기기 신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가 보유한 IT기반 질병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개발 인프라와 인도 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기술 및 미세유체 센서기술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대경첨복재단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인도와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활발한 인적·기술적 교류가 기대되며 국내기업의 인도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