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우리나라 동해 일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탐사선 `시겐`이 홋카이도 하코다테항에서 출항했다. 목적지는 동해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 에너지·광물자원 개발계획`에 따랐다.
시겐은 전체 길이 약 86미터에 너비가 40미터다. 일본 정부가 2008년 탐사회사에서 구입하고 독립행정법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에 운항을 의탁했다.
시겐은 5월 11일까지 동해 일 600㎢를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시겐으로 탐사한 범위만 지난 3월까지 4.3만㎢에 달한다.
탐사는 수중에 압축 공기를 방출해 진동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해저에서 오는 반사파로부터 해저 밑 지층을 해석해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지층을 찾는다. 기술은 노르웨이서 전수 받았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