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분기 연속 흑자 달성..티볼리 브랜드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

쌍용자동차가 올 해 1분기에 흑자를 실현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에 내수 2만 2622대, 수출 1만 1044대를 포함 총 3만 3666대를 판매해 매출 8132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9% 증가했다.

내수 판매도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지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는 “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2분기 연속 흑자 달성..티볼리 브랜드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