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MIPTV(이하 밉티비) 201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2600만달러(298억원) 규모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올해 행사에는 1만1000여명 관람객과 4200여명 바이어, 100여개 나라에서 1500개 이상 전시사가 수출 계약, 공동제작 등 콘텐츠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한국공동관에는 한콘진 지원을 받은 방송과 애니메이션 관련 국내 기업 3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30여개국에 수출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이스라엘에 추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지상파 프로그램이 이란과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등에 판매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한류 가능성을 열었다.
애니메이션 기업 수출 성과도 눈에 띈다. 아이코닉스 `뽀롱뽀롱 뽀로로`를 비롯해 삼지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크리스피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 등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