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콘텐츠산업 이슈 중심 단기현안 보고서 `KOCCA 포커스` 최신호를 2일 발간해 융·복합 콘텐츠 특성과 정책적 진흥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신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이질적 장르를 병렬식으로 나열하는 융·복합 콘텐츠는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진정한 콘텐츠 융·복합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단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이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감성 기반 콘텐트 노믹스(Content-nomics)`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콘텐츠 융·복합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존의 주로 디지털 기술의 접목, 원소스멀티유즈(OSMU) 고도화, 웹·모바일 유통 등에서만 모색됐던 융·복합이 앞으로는 △모든 사물과 공간의 매체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오감의 확대 △개인화된 콘텐츠 기반 등으로 새로운 이용자경험을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