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던칸 존스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세상의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던칸 존스 감독은 지난 2009년 '더 문'과 '소스 코드'를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능한 그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통해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통해 인간과 오크가 갈등하게 된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게임 '워크래프트' 마니아인 그는 게임 속의 세계를 스크린 위로 구현하는 데 있어 현실감을 가장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이 CG로 구현한 세계를 인위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인간과 오크 두 종족 모두 서로를 공격하는 데에 있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때문에 인간과 오크를 선악으로 구분 짓지 않았다.
이러한 두 종족의 캐릭터 강화는 원작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게임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까지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던칸 감독은 "기존의 판타지 영화에 없는 독특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워크래프트' 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가 시켰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