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보이’와 ‘캄포스’, ‘컨저링2’가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공포스릴러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 탄생을 알린다. 외딴 마을의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가게 된 여자가 아이가 아닌 인형을 돌보게 되면서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기이한 사건들의 연속을 통해 신선한 공포를 선사한다.
국내 개봉에 앞서 미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을 강타했다. 특히 ‘인형’이라는 소재가 주는 흥미로움 속에 일상이 주는 공포의 체감지수를 높여 ‘공포 영화 입문서’라는 극찬을 받았다.
‘배트맨과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비롯해 미드 ‘워킹 데드’시리즈로 사랑 받은 로렌 코핸과 함께 한국영화 ‘아가씨’의 원작인 드라마 ‘핑거스미스’의 루퍼트 에반스, 영국의 대표적인 명배우 짐 노튼과 다이아나 하드캐슬이 출연한다. 영화 ‘더 데빌 인사이드’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디 영화계의 전설이며 미국 현대아트 뮤지엄에 영구 컬렉션으로 보관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의 전설적인 촬영감독 다니엘 펄이 참여했다. 오는 19일 개봉.
영화 ‘캄포스’는 정체불명의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영화이다. 전 세계 호러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알.이.씨’시리즈와 ‘컨저링’, ‘애나벨’등을 만든 호러 영화의 대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부문과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시체스영화제와 제23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
영화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겪은 실화를 다룬다.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9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