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뮤지컬 넘어 활동 영역 확장"

출처: 키이스트
출처: 키이스트

뮤지컬스타 윤형렬이 키이스트와 손잡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윤형렬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국내 초연 당시 주인공 콰지모도 역으로 혜성처럼 데뷔, 뛰어난 가창력과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단숨에 뮤지컬스타로 발돋움했다.



데뷔작 ‘노트르담 드 파리’로 2008년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윤형렬은 이후 ‘모차르트’ ‘두 도시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로 공연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아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단편영화 ‘천사의 노래’에 출연했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 ‘처용2’ OST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주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일본 도쿄, 오사카 등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갖는 등 한류 스타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때문에 윤형렬이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구하라 등이 소속되어 있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향후 이들이 선보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윤형렬은 가창력은 물론이고 신뢰감을 주는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배우”라면서 “윤형렬이 기존 활동 무대인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차세대 멀티테이너로서 활약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윤형렬은 두 편의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그리스월드’ 역을 맡아 에드거 앨런 포를 파멸로 이끄는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이어 오는 7월22일 LG아트센터 개막을 앞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서는 우연히 오랑시를 방문했다가 도시에 갇혀버린 저널리스트 랑베르 역을 맡아 기득권과 시스템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인물에서 페스트를 통해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