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산이 울다', 5월25일 개봉 확정

출처 : 영화 '산이 울다' 포스터
출처 : 영화 '산이 울다' 포스터

'산이 울다'는 1984년 중국의 한 폐쇄적인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3일 공개된 2차 포스터 속 랑예팅은 애절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산이 울다'의 배경은 1984년 중국 오지마을로, 주인공 홍시아는 가난한 삶과 언어 장애로 힘든 삶을 사는 사연 많은 여성이다. 자신을 괴롭히던 남편의 죽음을 시작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 그의 눈빛은 자신을 구원할 무언가를 바라보는 듯 강렬하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량예팅의 연기에 대해 "같은 배우로서 대사 없이 연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어떤 울음보다 훨씬 강하게 그 감정이 나에게 전해졌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포스터에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을 비롯해 제12회 두바이국제영화제, 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제40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제33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사실을 알렸다.

끝으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슬픈 비밀이 밝혀진다'라는 메인 카피는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목소리를 빼앗긴 홍시아와 그를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을 예고한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