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점 모은 `스마트 타임스위치` 출시

자동점멸기 전문 기업 유아이(대표 이찬우)가 전력 낭비는 줄이고 다이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 타임스위치(브랜드:ANY)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타임스위치는 기존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방식 타임스위치 장점을 모아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유아이의 스마트 디지털 타임스위치
유아이의 스마트 디지털 타임스위치

최근 전자파 인증과 안전 확인 신고 증명서를 취득, 마케팅에 본격 들어갔다.

타임스위치는 조명제어 및 센서기술이 핵심이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조명제어 및 센서기술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최근엔 국내 조명 및 시스템통합(SI)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이 한창이다.

타임스위치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면 반드시 필요하다. 출퇴근 등 근무 형태에 따라 조명의 스케줄 제어가 필요한 직장이나 24시간 환풍 시설을 가동하는 업체의 전원 제어에 필수다.

LED 조명 간판 및 광고업체나 태양광시스템의 조명 및 전원 자동 제어에도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조명제어장치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322억원이다.

기존에 출시된 타임스위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으로 구분된다. 아날로그 제품은 켜지는 시간과 꺼지는 시간이 한눈에 표시되지만 핀 설정으로 이뤄져 있어 온·오프 시간의 오차가 20~30%에 이른다. 먼지가 유입되면 시간 작동이 멈출 수도 있다.

유아이의 디지털 타임스위치
유아이의 디지털 타임스위치

기존의 디지털방식 타임스위치는 마이컴 프로세서에 의해 정확하게 시간이 작동되지만 버튼 조작에 의한 데이터 설정이 어렵고, 설정된 데이터 확인도 쉽지 않다. 온·오프 설정도 하루 최대 8번으로 제한돼 있다.

유아이가 출시한 스마트 디지털 타임스위치는 조도센서와 바이메탈로 구성된 제품으로, 다이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 제품 문제점을 보완해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LCD 화면에 예약된 시간이 그대로 나타나고 다이얼로 온·오프를 쉽게 조정하며, 온·오프 시간을 한 칸씩 또는 일괄로 설정할 수 있다. 데이터 설정 횟수도 하루 72회나 된다.

그 외 일몰 및 일출 정보를 내장해 경관조명을 제어하고, 전원을 공급하지 않아도 외장 배터리로 쉽게 데이터를 변경할 수 있다. 용도와 용량에 따라 세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유아이는 현재 한국조명협회, 한국간판문화진흥협회 등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판로 확보에 나섰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급을 위해 조달청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전기자재상가에 납품하고 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9~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동아조명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이찬우 사장은 “기존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 타임스위치의 단점을 완전히 해소한 제품”이라면서 “최근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등록도 마쳤다”고 밝혔다. 문의(053)623-7004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