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전과 함께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44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시내에는 모두 68대의 충전기가 운용된다.
충전기 확대는 지난해 3월 시와 한전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는 설치장소를 조사해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설치비 31억원과 충전기 관리, 요금 부과 등 사후관리를 맡았다.
충전기는 광주시 사업소,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에 설치되며 내년부터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 요금은 환경부가 고시한 ㎾ 당 313원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시는 2013년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87대를 보급했다.
전기자동차 보급 수량은 전국 시·도 가운데 8위, 충전기 보급 수량은 7위, 차량 대수별 설치 밀도는 5위 수준이다.
추가 설치를 마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공용 충전기를 확보하게 된다고 시는 전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