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토막살인 실험했다" 자백...경찰 "사이코패스는 아냐"

조성호
 출처:/SBS 뉴스 캡쳐
조성호 출처:/SBS 뉴스 캡쳐

조성호가 토막살인 진술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성호가 진술 과정에서 살인 후 사체토막을 실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조성호는 사체를 훼손하기 전 토막내기 위해 사체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했다.

조성호는 애초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말했지만, 피해 남성이 이전부터 자신과 부모를 무시하는 데 분노가 쌓여 격분해 살인을 사전에 준비했다고 자백했다.

조성호는 범행 전날인 12일 미리 둔기를 집에 준비해 놓은 사실도 털어놨다.

경찰은 조성호가 정상적인 지능 수준에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할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성호가 계속 진술을 바꿔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