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배우들이 공포 영화 취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백승빈ㆍ김선ㆍ김곡ㆍ민규동) 제작보고회에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슬옹은 “평소에 공포영화를 즐기는 편이라 혼자서도 잘 본다”고 말했고, 경수진은 “호러나 스릴러 등 장르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잘 본다”고 전했다.
반면에 박정민은 “나는 심장이 약해서 공포영화는 잘 보지 않는다. 무섭고 아픈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줄곧 당하는 역할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은희는 “20대 때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잘 타고 공포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봤는데, 30대가 됐더니 겁도 많아져서 일부러 무서운 것을 찾아보지는 않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공포를 담은 영화로, 6월2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