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적정습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효빈 교수팀이 미국에서 실시된 어린이 건강 연구에 관련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안의 습도가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집안에서 가습기 등 습도를 높이는 장치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이 1.44배로 높아졌다.
가습기 사용으로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잘 형성돼는 환경을 만들어 아토피에 해롭다는 것이다.
아토피를 피하는 적정습도는 5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연구팀으 설명. 특히, 건조해질 때마다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