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앤슬림이 이달 9일부터 3일간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유캔스타트`에서 법정 최고액인 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이트앤슬림은 `상생 크라우드 펀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1호 성공기업이 됐다.
크라우드 펀딩은 상생M&A포럼이 기존 크라우드 펀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새로운 방식이다. 스타트업 투자 금액 유치를 위해 상장사가 보증을 선다.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펀딩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는 약정 기간 후 풋옵션(투자금 회수)을 요청하고 이 때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한다.
유석호 상생M&A포럼 사무총장(페녹스코리아 대표)은 “상생 크라우드펀딩은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이 실패하더라도 후원 상장사와 M&A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며 이번 펀딩의 성공으로 크라우드펀딩 시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