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딩, 특수상황 대출자 보호 `블라인드펀딩` P2P금융상품출시

특수상황 펀딩신청자 정보를 보호하는 이른바 `블라인드 펀딩`이라는 신규 P2P 금융상품이 나왔다.

P2P금융 서비스 업체인 코리아펀딩은 총 1억원을 모집하는 블라인드펀딩 1호 투자상품의 투자자 모집을 1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펀딩, 특수상황 대출자 보호 `블라인드펀딩` P2P금융상품출시

블라인드펀딩 1호 예상 연 평균수익률은 16%이다. 총 투자기간은 3개월, 매월 이자를 수취하고 만기일에 원금을 수취할 수 있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코리아펀딩에서 처음 선보이는 블라인드펀딩 1호 상품은 기업의 대표자가 기업 정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품으로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펀딩신청 기업은 국내의 비상장 주식회사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정적인 렌탈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모집된 투자금은 사업의 확장 자금으로 사용된다.

블라인드펀딩 1호 상품에 대해 코리아펀딩은 펀딩 신청기업이 26조원(2015년 기준)에 이르는 국내 렌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으로 2012년에 설립돼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매출 30억원에 이른 저력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신청한 기업의 투자자관리에 관한 내부방침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고민을 블라인드펀딩으로 해결했다”며 “블라인드펀딩으로 기업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주식가치나 기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딩은 이번 투자상품의 투자자보호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펀딩을 신청한 기업 주식 지분 100%와 기업의 임대보증금, 회사의 특허권까지 담보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표이사의 연대보증 및 매출채권의 공증을 통해 투자자보호장치 설정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펀딩은 오스테오닉, 바이오플러스 보유자에게 펀딩신청을 받아 각각 4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모집하는 펀딩건을 이번 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예정인 펀딩건의 예상 연 평균수익률은 14%이고 총 투자기간은 6개월이다.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는 코리아펀딩 웹사이트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