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씨가 광주 시민과 피해자들에게 강한 비난을 받았다.
지만원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강산 판사 심리로 첫 공판을 받고 법정을 나오는 길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30여명의 광주 시민과 5·18 민주화운동 생존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광주 시민들은 "우리가 빨갱이냐", "어떻게 5·18을 간첩으로 몰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지만원 씨는 잠시 창고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앞서 지만원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촬영된 사진을 올리며 시민 시위대 중 4명을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군'이라며 비방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또한, 지난 2014년 11월에는 '5·18 광주의 유언비어는 위장한 천주교 신부들이 담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