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정재엽 핌(FIME)지사장 "한국 핀테크 사업, 인증 테스트 베더로 사업 다각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605/803498_20160520154647_194_0001.jpg)
“스마트카드 사업 본고장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핌(FIME)은 올해 한국이 추진중인 다양한 모바일결제 인증 협력사로 신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신규 지불 솔루션에 대한 스팩개발 및 인증프로세스 컨설팅은 물론 핀테크 기술분야 페이먼트 솔루션 인증서비스를 통해 한국 핀테크 산업 발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정재엽 핌 지사장은 인증서비스 다각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핌은 칩을 이용한 금융, 텔레톰, 교통, 보안신분증,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시장에 적용되는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베더로 이름을 알려왔다. 2012년 한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해 핌코리아를 설립했다. 별도 연구소를 두는 등 전세계 페이먼트 브랜드 인증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지사장은 “최근 한국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핌코리아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용카드 터미널 테스팅과 커널 개발 서비스, 핀테크 핵심 기술인 HCE 클라우드 페이먼트 인증 서비스, 신규 지불솔루션 스펙개발, 인증 컨설팅을 역점 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핌 경쟁력은 스마트카드와 단말기 인증 전문성이다. 글로벌 통신사 오렌지그룹이 100% 출자했다. 프랑스와 대만, 캐나다, 일본, 한국에 ISO17025인증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비자, 마스터, 디스커버리, JCB 등 EMV 규격을 만든 회원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결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정 지사장은 “올해 목표는 인증서비스 다각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이라며 “기존 NFC 모바일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mPOS, 터미널, IC 등 카드 인증 서비스 확장과 시큐리티 보안 검증 서비스와 컨설팅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핵심 역량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증 사업 의존에서 탈피해 컨설팅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에 대한 스펙 개발부터 검증 툴, 인증서비스 제공 경험을 살려 한국에도 다양한 컨설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호주 EFT-POS 컨설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정 지사장은 “은행 및 개발 업체 토큰 서버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테스팅 인프라를 갖췄다”며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걸맞는 보안심사와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IC카드 전환과 맞물려 “한국도 EMV 인증이 의무화됐고 최근 IC카드 단말기 전환작업이 추진 중이어서 핌이 보유한 컨설팅 능력과 세계적 인증 기술을 한국 금융사와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준비중인 국내 기업을 위해 단순 인증 기업이 아닌 컨설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2020년까지 핌 글로벌에서 제공하는 모든 인증 서비스를 핌 코리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