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앞으로 5년간 8조원대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K-컬처 밸리` 사업에 참여해 한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게 됐다.

레드로버는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K-컬처 밸리(K-Culture Valley)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K-컬처 밸리는 문화창조 융합벨트 소비·구현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CJ E&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유잠 스튜디오 등과의 K-컬처 밸리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레드로버는 한류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맡게 된다. VR 중심 애니메이션, 게임, 특수영상 등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넛잡`을 시작으로 레드로버의 콘텐츠가 해외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며 “자체 기술력과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K-컬처 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컬처 밸리는 테마파크, 융복합 공연장, 숙박, 쇼핑 시설로 구성된 한류 문화 복합 단지로, 세계적 한류 랜드마크로 육성된다.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를 비롯한 대기업이 인프라 조성·운영을 담당하고 레드로버 등 중소기업이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협업 구조 형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