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해외에서 `한국문화가 있는 날` 개최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국내에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세계 각지에 있는 세종학당을 통해 `해외 한국문화가 있는 날`로 확산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인 5,6월 마지막 수요일(5월 25일, 6월 29일)과 해당 주간에 세계 곳곳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해외 한국문화가 있는 날`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학당, 해외에서 `한국문화가 있는 날` 개최한다

`해외 한국문화가 있는 날`은 세종학당에서 수강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류한다.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5,6월에 세계 40개국 80여개 세종학당에서 실시한다.

중국 항저우 세종학당에서는 한국문화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인 `세종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프랑스 파리 세종학당과 미국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에서는 문화인턴의 분야별 공연 및 특강이 개최된다. 베트남 하노이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에서는 K-POP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아시아권은 K-POP과 한식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메리카권은 한국영화와 국악, 태권도 등을 중심으로 관련 행사를 권역별로 특화해 한국 문화를 전략적으로 확산한다.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수강생이 SNS 등으로 세종학당 행사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학당에 전파하는 등 행사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어를 배우는 세종학당 수강생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호기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며 “세종학당이 한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한국문화가 있는 날`을 비롯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세종학당 주요 행사 내용

세종학당, 해외에서 `한국문화가 있는 날` 개최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