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자사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출시를 기념한 `오버워치 페스티벌`에 전국 각지에서 2만여명 팬들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에서 열린 블리자드 출시 행사 가운데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2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행사는 행사 시작 수시간 전부터 수천명 팬들이 현장을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리자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마이클 퐁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한 특별 선물인 4.7m 크기 `파라` 초대형 피규어를 공개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양일간 지역별로 뽑힌 팀들끼리 대결하는 `쇼매치(SHOWMATCH)가 진행됐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개발자를 포함해 블리자드 직원들로 구성된 블리자드 팀과 BJ 대정령, 스파이럴캣츠 등으로 구성된 오버워치 팀이 맞붙었다.
다양한 코스프레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을 통해 등장한 `스파이럴캣츠` 수준 높은 코스튬 플레이는 수많은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일반 유저들의 사전 지원을 통해 진행된 코스프레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기대를 뛰어넘는 퀄리티와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며 큰 화제를 낳았다.
페스티벌 우승은 토르비온을 연출한 `개개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2000만원과 함께 2016 블리즈컨 투어권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우승자를 포함해 최종적으로 선발된 4명의 참가자들은 11월 4일~5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6에 초청받는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6:6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를 2016년 5월 24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